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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상용화 시대 개막
등록일 :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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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130년간 이어져오던 부산항의 항만인력 공급체계를 바꾸는 노사정 합의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17일은 부산항운노조원들이 이 노사정 협약안 찬반 투표를 실시해 압도적인 찬성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노사문화의 신선한 변화이자 참여정부의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현구 기자>

17일 오후 부산항운노조 노사정협약안 찬반투표 개표장. 부산항운노조 조합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개표를 기다렸습니다.

부산항의 부두 노무인력을 1876년부터 130년간 독점적으로 공급해 오던 항운노조가 그 권한을 포기하고 새로운 항만인력공급체제를 조합원 스스로가 받아들이겠냐는 내용을 묻는 투표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잠시후 조영탁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이 투표결과를 발표합니다.

개편 대상 4개 부두 조합원 투표대상 1022명 가운데 1천명이 투표에 참가해 9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찬성률 77.1%로 노사정 협약안이 통과됐습니다.

여기저기서 박수소리가 터져나옵니다.

모두들 힘든 과정을 겪어서 얻어낸 결과인지 반가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앞으로는 하역회사가 노조를 거치지 않고도 사람을 뽑아 고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4개 부두의 노조원 1천22명이 우선 각 하역회사에 정규직으로 고용됩니다.

일감이 있을 때만 일을 하는 임시직이었던 탓에 노조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130년만의 항운노조 인력 공급 체계가 새로 바뀌면서 기간산업 현대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항만인력공급체계의 가장 큰 의의를 두자면, 양보와 타협을 통한 노사간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것이며, 다른 항만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부산항운노조의 새로운 변화모습은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노사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는 참여정부노력의 결실로 평가됩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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