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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APEC회원국 정상과의 다자회담과는 별도로 6자회담 당사국 등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 일정이 더 큰 관심사입니다.

장혜진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동안 숨가쁜 정상외교 일정을 펼치게 됩니다.

먼저 18일부터 열리는 APEC정상회의 기간동안 21개국 정상과의 1,2차 APEC정상회담과 기업인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APEC정상회의와는 별도로 갖는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17일 열린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미, 일, 러 등 6자회담 당사국 정상들과 각각 양자회담을 따로 열 예정입니다.

18일은 부시 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과 함께 한미일 3국 정상이 현정부 들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 북한 핵실험 문제를 논의하는 3자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베트남과 캐나다 정상과도 개별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APEC정상회의와는 별개의 성명을 채택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19일부터는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합니다.

97년 외교관계 수립이후 우리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노대통령은 훈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앙코르-경주 세계 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 뒤 오는 22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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