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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조경 확 바뀐다
등록일 : 200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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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단풍놀이 다녀오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이제 관광지와 유적지 등을 둘러보실 때, 꼭 목적지가 아니어도 가시는 길에 볼거리들이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지방국도가 단순한 이동경로가 아닌 국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조망공간으로 새롭게 바뀌기 때문입니다.

박지환 기자>

역사문화 유적지 또는 관광지와 연결되는 국도가 단순한 이동통로가 아닌 휴식과 문화공간, 자연쉼터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됩니다.

건설교통부는 경관도로 기본계획을 2007년도에 수립해, 이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국도와 지방도, 시·군도 등을 연계해 역사문화 유적지나 관광휴양지에 이르는 도로를 경관도로로 조성, 국민에게 친근한 사회기반시설로 사랑받기 위해섭니다.

최근 국민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사회기반시설과 건축 문화 진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 주 5일제와 웰빙 등 국민들의 여가 선용을 위한 도로이용 수요도 꾸준히 높아져 왔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국민적 요구를 수용해, 내년까지 경관도로에 대한 개념과 기술적 사항들을 점검하고 기본계획을 세운 후, 2008년부터 각 도별로 한 곳씩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Scenic Highway’ 라는 경관도로 확충사업을 10여 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지난해부터 ‘풍경가도’라는 이름으로 경관도로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관도로사업의 추진은 양적 확장에 치중된 그동안의 도로 투자를 개선해, 도로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도로가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휴식공간과 조망공간,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돕니다.

건설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해당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도로변 꽃길 조성, 주변쉼터공간 확보, 전망 휴게소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경관도로 시범사업의 국민적 호응을 평가해, 이를 토대로 2008년 이후부터 경관도로 정비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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