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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AP 교통장관회의’ 성과
등록일 : 200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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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아태 경제사회이사회 교통장관회의가 지난 11일, 엿새간의 일정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60년대부터 UNESCAP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아시아와 유럽간 철도망 구축의 제도적인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열렸던 UNESCAP 교통장관회의의 성과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의 `교통 축제`인 UNESCAP 교통장관 회의!

세계 41개국 교통 관련 장차관과 글로벌 기업인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회원국들은 아태 지역의 공동 발전과 교통 물류 분야의 국가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각종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교통과 물류의 통합을 위한 중장기적 비전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회원국들은 아시안 하이웨이와 아시아 횡단철도와 같은 국제 복합 수송망의 확충과 교통 인프라 투자재원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민자유치 등 민관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의 최대 성과는 아시아와 유럽 대륙 8만 천㎞를 잇는 아시아횡단철도(TAR) 구축을 위한 정부간 협정이 체결돼 TAR 건설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 협정 체결은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목표로, 지난 60년대부터 UNESCAP이 역점 추진해온 아시아-유럽간 철도망 구축 사업의 제도적인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협정 체결 이후 회원국간 통관절차 간소화, 철도 운임과 운행조건 등에 관한 국제협정 체결 단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열차가 운행되면 해상운송 위주의 아시아-유럽 간 물류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대륙간 경제 사회적 통합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부산-도라산 구간 등 기존의 929㎞ 철로가 TAR에 반영됨에 따라, 부산은 명실공히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 28개국을 4개 노선으로 통합하는 TAR의 공식 출발지가 됐습니다.

한편,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냄에 따라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서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지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 기간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철도의 남북 간 연결사업 등 그동안 우리 정부가 추진한 사업을 회원국들에게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교통관련 IT 기술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행사 기간 교통 물류 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치러내 물류와 철도, 건설, 항공, 자동차, 정보통신 관련 분야별 국내 기업 150여 개 사가 우리나라 물류 기술의 눈부신 성과와 위상을 해외에 제시했습니다.

아태 지역 최고의 교통 물류 국제행사인 UNESCAP 교통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를 통해 물류 중심 국가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으며, 교통 물류 기업들에도 최고의 비즈니스 무대를 제공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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