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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전국여성대회가 15일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출산은 국력이라며 국가적인 위기인 저출산 문제를 여성의 힘으로 극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장혜진 기자>

헌정사상 첫 여성 국무총리 탄생이후 처음 열린 제42회 여성대회는 어느해보다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여성 국무총리 탄생은 여성계 모두의 성원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총리는 “출산은 국력”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대책 뿐만아니라 국민 모두가 문제의식을 갖고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여성계의 협력과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또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와 경제활동 참가의 확대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푸는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산위기 극복, 여성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여성대회에는 전국의 여성지도자 만여명이 모여 저출산의 위기 극복과 출산문화 확산을 위한 여성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했습니다.

김화중 한국여성단체 협의회 회장은 출산의 위기를 더 이상 미워둘 수는 없다며 여성의 결집된 힘과 의지로 지혜롭게 해결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성계를 빛낸 인물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UN 인권 부고등판무관에 내정된 강경화 외교통상부 국제기구 국장이 올해의 여성상을 이범준 새천년포럼 이사장이 제7회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을 박보희 한국사회정보연구원장이 41회 용신봉사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또 2006년 여성 1호상은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정현숙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공군공격형 헬기 조종사인 김효성 중위가 함께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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