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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실크로드라 불리는 아시아 횡단 철도가 40년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아시아 지역 43개국 교통 장관들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조인식을 갖고 아시아 횡단 철도망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이경미 기자>

남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 아시아 대륙 28개국을 연결하는 아시아 횡단 철도망이 본격적으로 구축됩니다.

아시아 지역 43개국 교통 장. 차관들은 벡스코에서 열린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 교통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아시아횡단철도협정안에 합의했습니다.

협정 내용은 아시아 횡단철도 노선과 협정효력 등을 담고 있으며 앞으로 기술표준화와 통관간소화, 운행협정 등의 단계를 거쳐 운행을 시작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노선안은 아시아 지역 28개국을 통과하는 총 연장 8만 천 킬로미터로 4개 노선입니다.

북부노선은 한반도에서 러시아- 중국-카자흐스탄을 연결하며 남부노선은 중국남부-인도-이란-터키를, 남북노선은 러시아-중앙아시아-페르시아만 지역을 잇게 됩니다.

이번 서명식에 참석하지 않은 북한에 대해서는 유엔과 관련국들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협정에 가입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횡단철도가 개통되면 지금까지 해상운송 위주였던 아시아와 유럽간 물류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대륙간 경제.사회적 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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