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병원을 찾지 않고도 건강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휴대폰과 같은 이동통신 기기를 이용한 원격진료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나 저소득층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현구 기자>

한 시민이 자신의 호흡기관 건강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측정기를 세게 불어봅니다.

잠시후 이 시민의 휴대전화에는 진단평가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병원으로부터 전달됩니다.

정보통신부는 10일 IT와 보건의료를 결합시킨 “u-헬스”시범서비스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u-헬스`는 첨단 이동통신 기술과 초고속 네트워크, 고성능 의료측정기기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다는 의미인 `유비쿼터스` 개념을 도입한 서비스입니다.

이로써 저소득층과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 수급 노인들도 원격진료 환경을 마련해 병원을 찾지 않고도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됩니다.

집에서 스스로 혈압, 혈당, 맥박 등을 측정하면, 멀리 떨어진 병원의 의사가 그 기록을 인터넷으로 받아 진단을 내리고, 검진 결과는 휴대전화에 문자로 통보됩니다.

현재 대구와 부산 두 도시의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는 “u-헬스” 서비스가 내년에는 전국 보건소로 확대됩니다.

아울러 정보통신부는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한 휴대전화 무상 제공 등의 지원방안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고령화 및 경제수준의 향상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되는 가운데 이번 u-헬스 선도사업 시범서비스 개통은 일반 국민들에게 더 큰 편리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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