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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분위기에 따라 콜금리 인상이 예상됐지만 한국은행은 동결이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굳이 억지로 불을 끄기보다는 경기를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자세로 풀이됩니다.

문현구 기자>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현 수준인 4.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8월 이후 세달 연속 동결된 것입니다.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세로 인해 일부에서 콜금리 인상이 제기했지만 수출 성장세와 그간 부진했던 건설투자 부문의 회복세가 콜금리 동결에 작용한 것입니다.

이성태 총재는 최근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의 여건에 따라 콜금리 조정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 총재는 또 집값 상승요인으로 한국은행 책임론이 있긴 하지만 시장 자율성에 맡긴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은 경제 전반의 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콜금리 변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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