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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다의 평화 수호자
등록일 : 200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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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내일 장관직을 떠나 유엔 차기 사무총장으로서의 업무 수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

외교부의 수장으로서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혀 온 반 장관이 걸어온 길을 짚어봅니다.

오세중 기자>

장관 재임 2년 10개월 동안 장관회담만 300여 차례는 참여정부의 기조인 다변화 외교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몸소 보여준 사례입니다.

반 장관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뿐만 아니라 그리스, 아르헨티나 등 10개 비상임이사국을 최소 1회 이상 방문했고, 지난 8달 동안은 아프리카 대륙을 무려 8차례 순방해 우리 외교의 저변을 넓혔습니다.

특히, 빈곤과 질병 등 난제를 안고 있고, 국제사회에서 소외돼 온 아프리카에 대한 특별한 관심은 차기 사무총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반 장관이 순탄한 길만을 걸어온 것은 아닙니다.

김선일씨의 피랍으로 질타를 받았고, 끝내 성공으로 이끈 동원호 석방도 조용한 물밑작업으로 인해 외교부가 무관심하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습니다.

절제된 자세로 현안에 임하다 보니 심지어는 사무총장으로서 독자적인 소리를 내지 못할까 우려하는 평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북한 핵실험에 대한 의지 표명, 또한 한반도 전담 특사를 두겠다는 결단은 그가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음 주 유엔 본부에 입성하는 반기문 장관은 그동안 보여 준 성실한 자세와 절제된 행동으로 UN에 새로운 활력을 넣고, 세계 평화의 중재자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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