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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나이지리아 원유·가스전 개발과 수력발전 사업 참여 등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에 대한 나이지리아 정부의 배려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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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방문중인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정상은 에너지자원과 플랜트 건설·IT 분야 협력을 논의한 뒤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서명하는 등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나이지리아 원유와 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나이지리아 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산조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력발전과 철도 등 인프라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 3월 정상회담 이후 한국 기업들의 나이지리아 투자가 확대되는 등 각종 협력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만족을 나타내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고 오바산조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개혁정치와 국가통합 노력, 아프리카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방한중인 아프리카 5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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