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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4차 협상, 힘겨루기 가열
등록일 : 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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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4차협상 사흘째를 맞은 25일은 상품과 농업 등 14개 분야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5일은 특히 한미 양국이 서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농업과 섬유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날입니다.

협상 중반을 맞아 더욱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뤄지고 있는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Q> 4차 협상이 중반을 넘어서 양측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관심이 집중되는 상품 분야의 진행 상황부터 좀 알려주시죠.

A> 한미 두나라 협상단은 25일 관세 개방안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는 데 협상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상품 분과에서 우리측은 공산품의 개방 폭을 넓히고 시기도 앞당겨 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천여개 공산품 품목의 관세철폐 이행시기를 추가로 조정할 의사를 전했지만 우리측은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정작 우리가 관심을 갖는 자동차의 경우 미국이 기타품목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품 분과는 26일 하루 더 협상이 남아 있지만 우리 협상단은 25일 협상에 총력을 모으기로 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Q> 농업과 섬유도 25일이 마지막 협상입니다.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A> 농업과 섬유는 양측이 서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여서 어떻게 밀고 당기기가 이뤄질지 주목되는 분야입니다.

일단 우리측은 농업의 경우 농산물 특별세이프가드 논의의 동향을 지켜보면서 수정폭을 조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정폭은 15년 관세철폐 품목 중 일부를 5년 또는 10년 내 관세철폐로 완화하고 기타 품목 수를 줄이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섬유의 경우 우리는 미국의 섬유시장 보호를 위해 세이프가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 제시한 수정 개방안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대부분 품목을 즉시 관세 철폐 대상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역구제 분과에서는 미국의 반덤핑과 상계관세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25일 협상이 끝난 뒤인 저녁 9시 30분에 중간 브리핑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