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근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큰 성공에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산림청은 국민들의 인식변화와 산림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산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의견은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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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약 25일 동안, 산림청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5년에 1번씩 이뤄지는 이번 조사는 산림여건의 변화에 따른 국민들의 의식변화와 산림정책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해 각종 정책 수립 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만 18세 이상 일반 남·녀 1018명과 교수와 기자, 연구소 등 여론선도층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로 나타났으며, 약 10명 중에 4명은 한 달에 한번이상 산에 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산림의 공익적 기능으로 일반국민은 재해방지와 공해방지 기능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여론선도층은 공해방지와 국토보전 기능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는 등 응답자의 70%이상이 산림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습니다.

또한, 산림의 바람직한 이용방안에 대한 질의에서 일반인과 여론선도층 모두 휴양과 휴식을 위한 장소제공에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이어 국토보전과 임산물·목재 생산 등의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는 산림정책에 대한 부문별 조사결과 산림녹화사업과 산림휴양시설의 조성과 운영에 관련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을 감안 할 때 국민의 요구와 정책만족도가 부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밖에도 산림 소유실태 조사에서 조사대상 10명 중 1명정도가 산을 소유하고 있고, 향후 산림 구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7.5%로, 산을 구입한 목적과 이용 계획은 역시, 휴양과 여가, 전원생활에 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산림을 둘러싼 전망에 관해서도 산을 찾는 사람 증가와 산림 내 개인 휴식공간의 수요 증가 등 휴식과 휴양 관련 공간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은 주요 산림정책 방향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확대해야한다는 우호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특히, 수목원 조성 지원사업과 숲가꾸기 사업 등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른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앞서 살펴본 다른 조사결과들과 같은 맥락으로 숲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증가와 휴양문화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것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산림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다름 아닌 지난 8월 새롭게 개정된 산림문화와 휴양에 관한 법률 등 산림 관계법의 내용과 같았습니다.

변화하는 국민의 요구와 새로워진 산림 정책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숲이 한층 풍요로워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