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N 스페셜
등록일 : 200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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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광복과 함께 해온 경찰 창설 61년, 경찰의 역사는 국민과 함께 웃고 울었던 영광과 시련의 한국 현대사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대와 함께 변해온 경찰의 발자취와, 경찰 창설 61주년을 축하하는 각 계의 축하메시지를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경찰은 해방 직후인 1945년 10월 21일, 미군정청에 경무국이 설치되면서 한국 현대경찰의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당시 경찰의 총 인원은 4819명, 민족발전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초기 경찰은 봉사와 질서를 기치로 기본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기마경찰대 창설, 철도경찰 설립, 여자경찰 창설 등 각 조직의 확대개편에 들어갔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국립경찰로 거듭난 경찰은 1950년 6. 25 전쟁이 발발하자 곧바로 전선에 투입돼 후방지역 치안확보에 주력했습니다.
1960년 4.19의거와 5.16 군사반란을 거치면서 사회는 큰 변화를 겪었고 중립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던 경찰 역시 제자리 찾기에 나서 창립이후 처음으로 봉사경찰 · 보호경찰을 지향, 국민 편의를 위한 본연의 업무를 지향하기 시작했습니다.
60년대를 거쳐 70년대에 이르는 동안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그 부작용으로 범죄가 잔인해지고 퇴폐풍조가 흘러넘쳐 어느 때보다 강력한 치안이 필요했습니다.
1973년에는 사회기강을 확립한다며 정부에서 장발과 미니스커트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당시 경찰관들은 거리에서 미니스커트 길이를 재는가 하면 장발족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80년대 들어 갈등과 분열, 사회적 혼란으로 계속되는 시위의 소용돌이 속에서, 늘어나는 강력사건에 대응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민생안전과 법질서 확립의 든든한 터전을 닦으며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 경비를 빈틈없이 수행했습니다.
1991년 경찰청 시대를 맞으면서 사회안정과 민생치안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경찰은 2000년대 들어 자유롭고 정의로우며 안정된 선진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민주경찰,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마다 국민의 버팀목이 되어온 대한민국 경찰.
경찰 창설 예순 한 돌을 맞아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축하와 기대를 미래 경찰의 영양분으로 삼아 더욱 믿음직한 경찰,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대와 함께 변해온 경찰의 발자취와, 경찰 창설 61주년을 축하하는 각 계의 축하메시지를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경찰은 해방 직후인 1945년 10월 21일, 미군정청에 경무국이 설치되면서 한국 현대경찰의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당시 경찰의 총 인원은 4819명, 민족발전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초기 경찰은 봉사와 질서를 기치로 기본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기마경찰대 창설, 철도경찰 설립, 여자경찰 창설 등 각 조직의 확대개편에 들어갔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국립경찰로 거듭난 경찰은 1950년 6. 25 전쟁이 발발하자 곧바로 전선에 투입돼 후방지역 치안확보에 주력했습니다.
1960년 4.19의거와 5.16 군사반란을 거치면서 사회는 큰 변화를 겪었고 중립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던 경찰 역시 제자리 찾기에 나서 창립이후 처음으로 봉사경찰 · 보호경찰을 지향, 국민 편의를 위한 본연의 업무를 지향하기 시작했습니다.
60년대를 거쳐 70년대에 이르는 동안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그 부작용으로 범죄가 잔인해지고 퇴폐풍조가 흘러넘쳐 어느 때보다 강력한 치안이 필요했습니다.
1973년에는 사회기강을 확립한다며 정부에서 장발과 미니스커트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당시 경찰관들은 거리에서 미니스커트 길이를 재는가 하면 장발족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80년대 들어 갈등과 분열, 사회적 혼란으로 계속되는 시위의 소용돌이 속에서, 늘어나는 강력사건에 대응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민생안전과 법질서 확립의 든든한 터전을 닦으며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 경비를 빈틈없이 수행했습니다.
1991년 경찰청 시대를 맞으면서 사회안정과 민생치안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경찰은 2000년대 들어 자유롭고 정의로우며 안정된 선진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민주경찰,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마다 국민의 버팀목이 되어온 대한민국 경찰.
경찰 창설 예순 한 돌을 맞아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축하와 기대를 미래 경찰의 영양분으로 삼아 더욱 믿음직한 경찰,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