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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13일 오후 정상회담을 열고 유엔 안보리의 북한에 대한 적절한 대응조치를 지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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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조금 전 끝난 양국정상회담에서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공동 조치로서 유엔 안보리가 필요하고 안보리가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합의했습니다.

또 북한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체의 행동을 중지하고 6자회담에 복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은 13일 낮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북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Q> 양국 정상이 무엇보다 한반도를 비핵화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구요?

A>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은 양국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안정적 비핵화가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6자회담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주도적 역할과 한국이 전개해온 창의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한중 양국은 북핵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데 필요한 외교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노력을 경주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북한 핵실험을 확고히 반대하며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Q> 단독 회담에 이어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고대사 문제 등도 거론됐죠?

A> 두 정상은 양국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고대사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노 대통령이, 중국이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사려 깊은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후 주석은 지난 2004년 8월 양국이 합의한 구두양해사업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중 관계가 교역투자경제분야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발전하는데 만족을 표하고 2012년까지 교역을 2천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한중 수교 15년이 되는 2015년 한중 교류 행사가 추진되서 양국 국민간 이해와 교류를 증진시키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