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북한 핵실험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12일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정부지원을 양적인 접근에서 질적인 접근으로 바꾸는 투자 유치 전략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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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인투자 규모는 539억 달러에 달합니다.

지난 97년의 132억 달러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칩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 투자 활동이 저하되고 아시아지역의 FDI, 즉 외국인 직접투자가 중국과 싱가폴 등 경쟁국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투기성 외국자본유입 논란 등 반외자정서로 인해 외국인 투자 여건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산자부는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앞으로 외국인 직접투자 정책 목표를 양적 중심에서 질적 중심으로 초점을 맞춰 나가기로 했습니다.

산자부는 산업연구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직접투자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외국인 투자와 지역균형발전을 연계하기 위해 낙후지역 투자 기업에 대해서는 업종에 상관없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투자자가 다수의 인센티브 중 필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인센티브 풀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에 투자한 외국기업이 낙후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보조금 등 각종 금융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산자부는 이같은 투자유치 전략이 성공을 거둘 경우 오는 2015년에는 GDP중 외국인직접투자 누계규모가 현재보다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