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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관 당선 범정부 지원 쾌거
등록일 : 200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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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차기 UN 사무총장 후보 1위를 확고히 한 데에는 범정부적으로 펼친 측면지원과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큰 힘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UN 사무총장 당선이 확실시 되기까지 다각적으로 이뤄진 정부의 지원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UN 사무총장 반기문`의 탄생을 눈앞에 둔 상황, 이같은 쾌거에는 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원동력이 됐습니다.

불과 15년 전 북한과 동시에 UN에 가입한 한국이 분단 상황속에서도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신장 등 UN의 이상을 앞장서 실현해온 데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입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한반도 주변 4강의 지지는 한국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의미를 더욱 각별하게 합니다.

반 장관의 출마 결정 직후부터 실행된 정부의 선거전략도 주효했습니다.

외교부는 대책팀을 구성해 `최대한 조용하지만, 외무장관직은 최대한 활용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후보나 상임이사국들의 견제에 휘말리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진행하되, 장관직을 십분 활용해 각종 국제회의에 빠짐 없이 참석하므로서 각국 정상이나 외무장관을 자연스럽게 만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반 장관이 2006년 상반기에 방문한 나라만도 26개국에 이르고, 9월 UN 총회 기간에는 60개국 대표와 정부 인사를 만나는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습니다.

5개 상임이사국 뿐만 아니라 UN 회원국 전체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선거전략을 활용한 것도 큰 힘이 됐습니다.

개발도상국에는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데 초점을 맞춰 거리감을 좁혔고, 선진국에는 UN 개혁의지를 부각시켜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것이 서방 선진국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반 장관의 당선에 외교역량을 모으기 위해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도 다음 기회로 미루면서 반 장관의 당선의지를 과시한 것도 효과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영향력이 컸던 것은 노무현 대통령과 전.현직 두 총리의 측면지원.

노 대통령은 올 초 이집트와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프리카 중동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아프리카 이니셔티브를 선언하는 등 반 장관을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2006년 9월 유럽 순방에서 비상임이사국인 그리스를 포함시킨 것도 반 장관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 위해서라고 할 만큼 대통령의 지원은 적극적이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와 한명숙 총리도 유럽과 중동, 중앙아시아 순방을 통해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정부의 조용하면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빚어낸 한국 최초의 UN 사무총장 탄생!

국제사회의 안보와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평화애호국가로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