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13일 미국에 특사를 보낸데 이어 14일은 러시아에 특사를 보내는 등 본격적인 중재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독자적으로 13일부터 추가 대북제재에 들어가 상반된 외교 행보를 보였습니다.

대북 제재를 둘러싼 관련국들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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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주석의 특사인 탕자쉬안 외교담당 부총리가 부시 미 대통령을 면담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후진타오 주석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과 탕자쉬안 특사가 북한에 대한 UN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은 강력하지만 제한적인 조치도 함께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백악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탕자쉬안 외교담당 부총리는 13일 미국에 이어 14일은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이후 특사 파견 등 중국의 신속한 외교행보를 두고 중국이 본격적인 중재 역할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북한이 핵실험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한 것 자체가 죄라며 강력한 대북제재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일본은 북한과의 모든 인적 물적 교류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일본 수출 품목은 송이버섯을 비롯해 성게와 조개 등 농수산물과 석탄 등으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에서 10% 정도입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145억 엔, 우리 돈으로 천 2백억 원 가량입니다.

마카오 방코 델타 아시아에 묶인 북한 자금이 우리 돈으로 2백억 원인만큼, 이번 일본의 제재조치는 북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