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인 IMD는 2006년도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를 38위로 발표했습니다.

여러 평가분야 중 7개 항목이 건설교통경쟁력 지수를 나타내는데, 건설교통부가 각 분야별 투자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물류분야의 청사진은 어떠할지, 자세한 계획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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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망을 거미줄처럼 엮어주는 산업의 `대동맥`, 물류.

건설교통부는 물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물류가 국가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글로벌 물류강국의 실현을 위해 지난 2001년에 수립된 ‘국가물류기본계획’을 지난 8월 전면 수정해 확정함으로써, 주요 공·항만과 배후물류단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또 국내 물류기업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밖에 물류정책기본법 제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류정책기본법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 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국가물류정책위원회를 설치해 분산된 물류정책 기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물류기업 인증제를 도입하고, 올해부터 인증운영위원회와 인증센터를 설치ㆍ시행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종합물류기업 인증제가 국가 물류체계 전반의 효율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초 MBA 수준의 물류전문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하대학교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물류전문대학원을 개원했습니다.

이 대학원은 앞으로 글로벌 물류강국 실현과 기업의 물류와 SCM(공급사슬관리) 혁신을 선도할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핵심인재를 양성하게 됩니다.

국내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적극 지원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물류시설의 체계적인 개발과 관리 역시 국가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효율적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고속철도와 도로 등 간선교통망이 연계수송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국 5대권역에 내륙화물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물론, 현재 전국 2군데에 운영되고 있는 유통단지를 2008년까지 13군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물류거점시설이 체계적으로 건설되면 기업물류비 절감효과가 커지고, 물류산업은 물론 국가전체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물류허브를 위한 기초틀은 세워졌습니다.

정부의 정책위에 기업인과 연구소·학계 모두 함께 터를 닦아 나가야 할 시기,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와 국민의 신뢰가 더해질 때 동북아 물류강국 대한민국!

그것은 결코 실현 불가능한 꿈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