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밤 방송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아파트 분양 원가를 민간 부문에서까지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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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만큼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갈 것이며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일시적인 수요 편중이나 계절적 요인 등으로 발생한 전셋값 불안에 대해서는 대책을 세우겠지만 투기로 재미를 보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특히 분양 원가 공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해 입장의 변화를 드러냈습니다.

원가 공개를 민간부문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내 비쳤습니다.

다만 분양 원가 공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신중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민간 업자들이 공급을 줄일 것에 대비해 공공분야에서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는 등의 세부적인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원가 공개로 발생할 지 모를 공공 임대 주택의 부족한 재원은 정부가 부담하도록 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짐을 지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혜를 짜내고 또 짜내서 부동산을 잡을 테니 국민들은 집값에 너무 불안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