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로봇이 휴전선 철책을 지키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군의 경계인력 대체가 가능한 지능형 감시경계로봇이 우리나라의 독자기술로 개발돼 28일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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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선 근처에서 적의 침입이 감지되자 감시경계로봇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침입자로 확인되자 곧바로 k-3 기관총으로 제압에 나섭니다.

희망한국 뉴테크-뉴비즈 시리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98억원을 투입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감시경계로봇입니다.

감시경계로봇은 야간의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대상을 컬러 동영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로봇은 감시기능 뿐만 아니라 추적과 제압기능까지 갖춰 활용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주간 4km, 야간 2km 거리 내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탐지함은 물론 이상물체로 판별됐을 때는 원격 조종에 의해 초기 대응이 가능합니다.

감시경계로봇은 현장 시험평가를 거친 뒤 내년말부터 군부대와 공항 등에 경계 목적으로 시판될 예정입니다.

로봇의 시판 가격은 약 1억9천만원으로 국내시장 규모는 시판 첫해 약 2천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정부와 개발업체는 내수시장에서의 판매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동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