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리나라 대학 졸업생 10명 가운데 5명 정도만 정규직에 취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규직 취업률에서는 남녀간의 격차가 지난해 보다 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자>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전문대학과 대학교, 일반 대학원을 졸업한 학생은 모두 56만여명.

이 가운데 정규직으로 취업한 사람은 29만 9천명으로 취업률이 58.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년제 대학의 경우 정규직 취업률은 49.2%로 10명 가운데 절반만 정규직을 갖고 있습니다.

또 전문대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은 67.1%, 일반 대학원의 경우는 62.8%가 정규직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의 363개 대학과 139개 일반대학원 졸업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정규직의 취업 유형을 살펴보면, 4년제대학 졸업생의 경우 대기업 취직률이 11%에 이르지만 전문대학 졸업생의 경우 5.7%에 그쳐 전문대학 졸업생들에게 대기업의 문턱은 아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등고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은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여성의 취업률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이 상대적으로 비정규직에 더 많이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년대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남성은 70%, 여성은 64.7%로 거의 비슷하지만 정규직의 경우 남성은 56.3%인 반면, 여성은 42%로 무려 14.3%포인트나 차기가 났습니다.

한편 취업과 전공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의약과 교육 분야에서 90%를 넘는 졸업생 전공분야로 취업을 해 인문, 사회 계열보다 2배 이상 높은 일치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