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학생 국토순례 대장정
등록일 : 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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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소년원 67명이 국토 순례에 나섰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태백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240 km은 이들에게 희망의 순례가 됐습니다.
기자>
지난 18일 의왕시에 위치한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 소년원생 국토순례 대장정의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전국14개 소년원 67명의 학생과 교사와 보호소년지도위원 그리고 학부모 280명.
그들은 하나 같이 저 마다의 꿈과 희망을 품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힘찬 발대식을 끝내고 버스에 오른 학생들. 오랜만에 맞는 외출이 즐거움 반 두려움 반입니다.
다음날 아침 태백시 청소년수련관. 아침 6시부터 이곳 식당은 학생들과 참가인원으로 북적거립니다.
식사를 마치자 학생들은 학교별로 모여 오늘의 일정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는 학생들에게선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각오가 묻어납니다.
드디어 출발. 오늘 일정은 도고 초등학교까지 총32km에 달합니다.
첫발을 내딛는 순간 학생들은 물론 학부형까지 280여개의 희망이 빛을 발합니다.
첫 번째로 찾아온 쉬는 시간, 한 학생의 노래자랑으로 지친 동료들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합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지도위원들은 학생을 챙겨가며 이번 국토순례에 대한 바람을 하나씩 꺼내 놓습니다.
고된 오전을 지나 반가운 점심시간, 오랜만에 밥상을 마주한 부모님은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을 먹여주며 가족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이번 국토순례를 준비한 담당자는 행사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에겐 그만큼 큰 보람이 남을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밀어주고 끌어주며 함께 내뱉는 외침은 저마다 마음의 응어리를 풀기에 충분합니다.
행진이 지속되면서 닫혀있던 아이들의 마음에 조금씩 희망과 새로운 각오가 들어찹니다.
국토순례의 힘든 과정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맛본 아이들.
이번 순례는 이들이 사회에 나가 어려운 고비를 만날 때마다 다시금 떠올라 힘이 되어줄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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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의왕시에 위치한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 소년원생 국토순례 대장정의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전국14개 소년원 67명의 학생과 교사와 보호소년지도위원 그리고 학부모 280명.
그들은 하나 같이 저 마다의 꿈과 희망을 품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힘찬 발대식을 끝내고 버스에 오른 학생들. 오랜만에 맞는 외출이 즐거움 반 두려움 반입니다.
다음날 아침 태백시 청소년수련관. 아침 6시부터 이곳 식당은 학생들과 참가인원으로 북적거립니다.
식사를 마치자 학생들은 학교별로 모여 오늘의 일정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는 학생들에게선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각오가 묻어납니다.
드디어 출발. 오늘 일정은 도고 초등학교까지 총32km에 달합니다.
첫발을 내딛는 순간 학생들은 물론 학부형까지 280여개의 희망이 빛을 발합니다.
첫 번째로 찾아온 쉬는 시간, 한 학생의 노래자랑으로 지친 동료들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합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지도위원들은 학생을 챙겨가며 이번 국토순례에 대한 바람을 하나씩 꺼내 놓습니다.
고된 오전을 지나 반가운 점심시간, 오랜만에 밥상을 마주한 부모님은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을 먹여주며 가족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이번 국토순례를 준비한 담당자는 행사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에겐 그만큼 큰 보람이 남을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밀어주고 끌어주며 함께 내뱉는 외침은 저마다 마음의 응어리를 풀기에 충분합니다.
행진이 지속되면서 닫혀있던 아이들의 마음에 조금씩 희망과 새로운 각오가 들어찹니다.
국토순례의 힘든 과정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맛본 아이들.
이번 순례는 이들이 사회에 나가 어려운 고비를 만날 때마다 다시금 떠올라 힘이 되어줄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