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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전 기업탐방
등록일 : 200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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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지방이전 기업수가 올해 안에 1,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 산재한 기업체 수에 비하면 아직 미약하지만, 열악한 지방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역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기업의 지방이전, 지난주에 이어 앞으로 2주 동안 성공적인 이전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근 경기도 군포에서 전주로 공장이전을 마친 ‘LS전선’을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케이블과 관련 시스템을 생산하는 LS 전선.

LG그룹에서 독립한 LS그룹의 주력기업인 LS전선은 연간 매출액은 2조4천800억원, 종업원 3천300여명에 달하는 거래소 상장회사로 현재 정읍과 안양, 구미 등에서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의 다양한 사업분야 중 효자사업부로 꼽히고 있는 군포공장 기계사업부.

이 기업은 기계사업부의 품질향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후화된 군포공장의 개보수 작업보다는 공장이전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7월 13일, 전주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드디어 전북시대를 개막한 LS전선!

그러나, 거대한 기계설비가 들어설 공장부지, 직원들의 거주지확보 등 대규모 사업장의 이전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LS전선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성공적인 이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9월 군포공장의 트랙터 사업부문을 전주공장으로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사출기계와 냉동공조기, 특수사업 등 4개 사업부를 옮긴 LS전선.

4개 사업부는 최신 생산설비가 갖춰진 이곳 전주공장에서 생산효율증대는 물론 제품의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LS 전선의 기계사업은 지난 1983년 한국중공업 군포공장을 인수한 사업으로, 이 부문에서 지난해 매출 3,88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등 2년 연속으로 대규모 흑자를 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공장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기계사업본부 매출을 지난해 대비 15% 이상 상승한 4,500억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LS 전선 군포공장이 전북으로 이전함에 따라 수도권 50여개 협력업체가 전주와 완주, 익산 등으로 이전했고, 추후 20~30개 협력업체도 이전할 예정이어서 전북지역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공장을 이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직원들의 복지시설.

공장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사원용 기숙사 4개 동을 건립했고, 기숙사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탁구장, 골프연습장이 들어서 있는 등 사원복지에 각별한 신경을 썼습니다.

또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등 일부 편의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해, 더불어 사는 모범적인 지역기업의 면모도 엿볼 수 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주는 기업의 지방이전.

LS전선은 전주공장을 통해 기계사업부의 고속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LS전선이 전북지역 경제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고, 더불어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아나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