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을 갖기까지 걸리는 시간,지난해 조사 결과 평균 1년 6개월이라고 합니다.

`비전 2030`을 분야별로 알아보는 세번째 시간, 13일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나라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부의 인적 자원 지원대책을 알아봅니다.

기자>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의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

서른 명 남짓한 수강생들이 아침부터 비지땀을 흘리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대부분 첫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이지만 직장을 옮기거나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곳에서 지난 7월부터 IT 전문 과정을 듣고 있는 신기화씨.

대학을 졸업한 지 3년이 지나도록 여러 번 취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그 문턱은 높기만 했습니다.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는 이같은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00년 설립한 정보통신부 산하의 특별 기관.

현재는 정통부 뿐만 아니라 노동부와 같은 관련 부처의 지원을 받으며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국내 기업 뿐 아니라 해외 취업의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비전 2030`의 인적 자원 고도화 전략은 이같은 인재 양성 프로젝트가 중심이 됩니다.

정부는 청년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이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취업 지원에 더욱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직업교육체계를 혁신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IT, BT 관련 전문기관을 만들고 구직자들이 취업의사만 있으면 교육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입니다.

산학 간의 협력도 활성화됩니다.

정부는 대학졸업자들의 구직기간을 줄이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청년 구직자들을 수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대학별 강점 분야를 적극 활용해 구직자들이 전공을 십분 살릴 수 있도록 대학특성화 지원관련 법안도 추진합니다.

직업교육 혁신을 통한 고급인력 양성.

비전2030이 꿈꾸는 경쟁력있는 나라와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