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협상 순조롭다”
등록일 : 200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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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둘째 날인 8일, 한미FTA 우리측 협상단의 브리핑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한·미 FTA 3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시애틀에 정희록 PD를 전화연결해서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Q> 이번 협상이 무척 중요한 협상이라고 강조돼 온 만큼 그 진행과정 하나하나가 궁금합니다. 우리측 협상단이 8일 브리핑에서 어떤 내용을 밝혔습니까?
A> 이 곳 시간으로 7일 밤 9시 30분, 우리측 협상단이 협상시작 후 첫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브리핑은 김종훈 수석대표가 직접 했고, 40여분 이상 진행됐습니다.
브리핑 내용을 정리해 보면 먼저, 미국은 한미FTA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자국의 취약분야인 섬유시장의 개방속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겠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고, 이에 따라 개방 수정안이 9일쯤 우리측에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측 관심사항인 반덤핑 등 무역규제 분야에 대해서도 종전의 태도에서 선회해 한국의 주장과 입장을 미국측이 일정부분 수용할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 이와 함께 서비스와 금융, 통관분야에 대한 협상도 진행됐다구요?
A> 서비스 분야 협상에서 미국은 케이블. 위성 TV 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확대를 요구했지만 공중파 방송의 지분 문제에 대해선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 양국은 보험중개업의 국경간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보험회사가 만든 모든 보험상품을 한국에서 국경간 거래로 중개·판매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통관 분야에서 양국은 전자방식의 원산지 증명을 상호 인정하고, 기술장벽 분야에서는 상품이나 기기 등에 대한 정부 관할 품질검증의 상호인증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유용성을 인정하는 등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FTA 협상문서를 영어본과 한글본으로 동시에 작성해 상호효력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정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Q> 우리협상단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 시애틀에서 5일째 밤을 맞고 있는 협상단원들에게서 일부 피곤한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밝습니다.
7일과 8일 협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김종훈 수석대표와 이혜민 단장, 그리고 협상단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모두 한결같이 밝은 표정으로 “좋았다, 잘 될 것 같다”면서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Q> 굉장히 중요한 협상인 만큼 우리측 협상단이 매일 저녁 중요한 회의를 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의 회의입니까?
A> 당일 협상일정을 마치면 김종훈 수석대표 주재로 분과장 대책회의를 갖습니다.
8일도 역시 오후 6시에 협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협상단은 오후 7시 회의실에 모여 8일 협상결과를 정리하고 9일 협상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분과정대책회의가 2시간 정도 이어지는데, 협상단원들은 새벽 2~3시까지 대책회의가 끝나면 보고서와 외교문서작성 등 다음 날 협상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측 협상단은 시애틀에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Q> 일부 언론에서는 8일 협상이 결렬됐다라는 보도도 있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A> 현재 이 곳 프레스센터에는 국내 26개 신문·방송사 42명의 취재·카메라 기자들이 상주하면서 FTA 협상관련 기사들을 매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우리측 협상단의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 일부 언론들이 이번 협상과 관련해서 검증되지 않은 기사들을 생산해 냈습니다.
이에 대해 협상단측은 해당 언론사측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이번 협상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협상단측의 브리핑 내용에 비중을 두는 것이 확실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시위대 상황은 어떻습니까?
A> 한국원정시위대와 미국 노동계 관계자 등 70여명이 8일도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협상장이 마련된 시애틀 역사산업박물관과 시애틀 한국총영사관, 그리고 현재 협상단이 묵고 있는 시애틀 웨스틴 호텔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는 다행스럽게도 평화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현지 시애틀경찰들은 시위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경찰력을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FTA 반대시위는 협상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Q> 앞으로 협상일정이 이틀 남았는데 협상전망은 어떻습니까?
A> 김종훈 수석대표도 언급을 했지만, 협상은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측 협상단이 이번 협상이 있기까지 많은 준비를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 협상단이 협상분위기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만큼 만족할 만한 협상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Q> 이번 협상이 무척 중요한 협상이라고 강조돼 온 만큼 그 진행과정 하나하나가 궁금합니다. 우리측 협상단이 8일 브리핑에서 어떤 내용을 밝혔습니까?
A> 이 곳 시간으로 7일 밤 9시 30분, 우리측 협상단이 협상시작 후 첫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브리핑은 김종훈 수석대표가 직접 했고, 40여분 이상 진행됐습니다.
브리핑 내용을 정리해 보면 먼저, 미국은 한미FTA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자국의 취약분야인 섬유시장의 개방속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겠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고, 이에 따라 개방 수정안이 9일쯤 우리측에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측 관심사항인 반덤핑 등 무역규제 분야에 대해서도 종전의 태도에서 선회해 한국의 주장과 입장을 미국측이 일정부분 수용할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 이와 함께 서비스와 금융, 통관분야에 대한 협상도 진행됐다구요?
A> 서비스 분야 협상에서 미국은 케이블. 위성 TV 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확대를 요구했지만 공중파 방송의 지분 문제에 대해선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 양국은 보험중개업의 국경간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보험회사가 만든 모든 보험상품을 한국에서 국경간 거래로 중개·판매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통관 분야에서 양국은 전자방식의 원산지 증명을 상호 인정하고, 기술장벽 분야에서는 상품이나 기기 등에 대한 정부 관할 품질검증의 상호인증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유용성을 인정하는 등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FTA 협상문서를 영어본과 한글본으로 동시에 작성해 상호효력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정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Q> 우리협상단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 시애틀에서 5일째 밤을 맞고 있는 협상단원들에게서 일부 피곤한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밝습니다.
7일과 8일 협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김종훈 수석대표와 이혜민 단장, 그리고 협상단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모두 한결같이 밝은 표정으로 “좋았다, 잘 될 것 같다”면서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Q> 굉장히 중요한 협상인 만큼 우리측 협상단이 매일 저녁 중요한 회의를 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의 회의입니까?
A> 당일 협상일정을 마치면 김종훈 수석대표 주재로 분과장 대책회의를 갖습니다.
8일도 역시 오후 6시에 협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협상단은 오후 7시 회의실에 모여 8일 협상결과를 정리하고 9일 협상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분과정대책회의가 2시간 정도 이어지는데, 협상단원들은 새벽 2~3시까지 대책회의가 끝나면 보고서와 외교문서작성 등 다음 날 협상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측 협상단은 시애틀에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Q> 일부 언론에서는 8일 협상이 결렬됐다라는 보도도 있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A> 현재 이 곳 프레스센터에는 국내 26개 신문·방송사 42명의 취재·카메라 기자들이 상주하면서 FTA 협상관련 기사들을 매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우리측 협상단의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 일부 언론들이 이번 협상과 관련해서 검증되지 않은 기사들을 생산해 냈습니다.
이에 대해 협상단측은 해당 언론사측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이번 협상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협상단측의 브리핑 내용에 비중을 두는 것이 확실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시위대 상황은 어떻습니까?
A> 한국원정시위대와 미국 노동계 관계자 등 70여명이 8일도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협상장이 마련된 시애틀 역사산업박물관과 시애틀 한국총영사관, 그리고 현재 협상단이 묵고 있는 시애틀 웨스틴 호텔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는 다행스럽게도 평화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현지 시애틀경찰들은 시위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경찰력을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FTA 반대시위는 협상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Q> 앞으로 협상일정이 이틀 남았는데 협상전망은 어떻습니까?
A> 김종훈 수석대표도 언급을 했지만, 협상은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측 협상단이 이번 협상이 있기까지 많은 준비를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 협상단이 협상분위기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만큼 만족할 만한 협상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