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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2006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가 발간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90%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인구밀도는 세계 3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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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지난달 31일, ‘2006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국토연차보고서는 지난 1년간 우리 국토의 변화상과 국토 이용에 관한 사항을 정리한 것입니다.

국토기본법에 따르면,건설교통부장관은 국토연차보고서를 매년 작성해 정기국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국토연차보고서는 지난 1년간 변화된 우리 국토의 모습은 물론, 국토 활용과 관련된 각종 정책과 계획, 실행과정 등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사회지표 중 인구관련 부분입니다.

2000년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기초로 특별 추계한 결과, 지난 7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2005년보다 20만 명 증가한 4,850만 명이며, 인구밀도는 ㎢당 487명으로 방글라데시와 대만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2020년에 4,997만 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2030년까지 4,933만 명으로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 비율은 올해 9.5%로, 작년보다 0.4%p 증가해 고령화 사회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에 사는 인구 비율을 나타낸 도시화율은 90.2%로, 1970년 50.1%, 1990년 81.9%에 이어, 현재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도시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용도지역은 총 10만 6,114㎢이며, 이중 도시지역은 경기가 3,131㎢, 관리지역은 경북이 4,650㎢,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강원이 1,902㎢로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발제한구역은 2005년에 집단취락지역 380개소, 지역현안사업 4개소, 그리고 국민임대주택단지 22개소 등 32.4㎢가 해제됐으며, 2005년 말 현재 개발제한구역은 7개 대도시권 4,041㎢ 입니다.

작년에 건설된 주택은 46만 4,000가구로 전년도와 같았지만, 임대주택은 10만 9,000가구가 건설돼, 전년보다 12,000가구가 증가했습니다.

도로연장은 전년보다 2,105㎞가 늘어난 10만 2,293㎞이고, 도로포장율은 전년보다 0.7%p 증가한 76.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번에 작성된 국토연차보고서를 관계기관과 대학, 연구기관 그리고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에도 게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