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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루마니아 동포 간담회
등록일 : 200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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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탈없이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6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루마니아 동포간담회에서 “한미 관계에 무슨 문제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이 많이 걱정하고, 미국에서도 그런 걱정을 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럴 때 제가 부시 대통령을 만나면 한동안 조용하다. 약효가 그리 길게 가지는 않지만, 이번에도 한미관계를 탈없이 조정하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한민수 루마니아 한인회장은 “노 대통령은 평소 원칙과 소신을 생명처럼 여기는 분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고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의 정책은 개인이나 단체의 호불호를 떠나 백년대계를 위한 것이라 믿는다”며 성원을 보냈다.

노 대통령은 루마니아 동포들이 16년이라는 짧은 수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지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루마니아 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한국인’하면 존경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최근의 낮은 지지율과 관련 “대통령이 인기가 좀 없는 것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수준이 아주 높기 때문”이라며 “요구수준이 높다는 것은 성취할 가능성이 그만큼 많은 국민이라는 것이다. 국민들의 불만을 더 열심히 뛰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동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비자 문제와 한글학교 문제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해결과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한글 교육과 관련해서는 “과거에는 애국심으로 ‘모국어는 잊지 말아야지’하고 의무감으로 한글을 배웠지만, 이제는 한국사람이라는 이유, 한국말 잘 한다는 이유만으로 세계 속에서 사는데 경쟁력이 높아지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