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일 그리스 방문을 시작으로 루마니아와 핀란드를 6박7일 간 국빈 방문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스, 루마니아와 핀란드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 번 순방은 각 나라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첫 정상방문으로 참여정부의 외교 다변화 노력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이 번 유럽 3개국 순방은 IT, 과학기술과 원전산업 등 분야에서 대 EU 국가들과의 실질적 협력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유럽시장 개척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을 전망입니다.

첫 번째 방문지인 그리스에선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해운과 조선 등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협력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어 내년 1월 EU 가입예정국인 루마니아에선 바세스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대발칸 및 EU 진출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가경쟁력, 교육, 양성평등 분야에서 세계 최상의 경쟁력을 가졌다고 평가되는 핀란드 방문에선 우리의 주요 국정이슈인 지역균형발전,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양국정상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0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제6차 아셈정상회의에 참석, 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아셈 회원국 정상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유럽 3개국 순방이 끝나는 11일 이후에는 미국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간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