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국가의 물류산업은 사람의 혈액순환과 비교되곤 합니다. 막힘없는 혈액순환이 건강한 삶의 첫 번째 조건이듯, 한 나라의 물류산업도 해당 국가의 건강한 경제 상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합니다.

건설교통부는 우리 경제의 원활한 성장을 위한 기본 토대 구축에 초점을 맞춰 ‘국가물류기본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6월 공청회를 개최해, 2001년 수립된 ‘국가물류기본계획’ 수정방향에 대해 물류업계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건설교통부는 ‘국가물류기본계획’ 수정안을 8월 31일 확정, 공고했습니다.

물류사업을 국가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파악하고 2020년 글로벌 물류강국을 실현하기 위해섭니다.

이번에 마련된 계획안은 국제물류 부문 강화는 물론, 물류시설 확충과 물류시스템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수립됐습니다.

계획안은 글로벌 물류체제 구축과 물류인프라의 확충, 물류시스템 강화,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 그리고 물류정책 통합추진체계 확립 등 5대 핵심전략과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정부는 먼저 글로벌 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요 공항과 항만의 배후물류단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동북아 물류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자유무역지역 운영을 활성화하고 물류기업 유치보상제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전략과제인 물류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부는 물류시설 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복합물류기지와 유통단지 등의 물류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물류인프라가 확충되면, 공공물류시설 반출입대기시간이 기존의 4시간에서 2020년 1시간 이내로 줄어드는 등 물류체계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세 번째 전략과제인 물류시스템 강화를 위해 정부는 각 부처간 운영되는 물류정보망을 연계해 ‘종합물류정보망’을 활성화하고, 물류표준 체계 확립과 물류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정부는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물류기업을 육성하고 국내물류기업의 국제화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전략과제인 물류정책 통합추진체계 확립을 위해 정부는 물류정책기본법을 제정하고, 국가물류정책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물류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운영할 계획입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러한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물류활동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고, 동시에 기업물류비 부담을 최소화 하는 등 글로벌 물류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