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수많은 이재민을 낳은 집중호우는 산업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통계청의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생산과 소비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설비투자와 건설 수주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업계의 잇단 파업과 예년에 비해 길었던 장마의 영향으로 지난 7월 생산과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순환변동치가 전월에 비해 0.7P 하락했고, 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하였으나 전년동월비는 0.5%p 하락했습니다.

산업생산과 소비가 감소한 데는 자동차 분야의 부진이 가장 크게 작용해 반도체와 선박 등의 증가세를 둔화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역시 평균가동률이 76.9%로 6%가 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생산능력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와 컴퓨터 등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4% 이상 증가했고,국내 건설수주 역시 민간 부문 주택과 토목 등의 호조로 7%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큰 피해를 가져온 장마의 영향으로 어느 정도 부진한 결과가 예상됐던 만큼 경기에 대한 불필요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본격적인 경기 침체가 시작된다거나 하는 식의 해석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