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하반기 우리나라 제조업의 기상도는 화창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자원부는 올 하반기에도 조선과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화강세와 유가상승 등 대내외 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습니다.

특히 조선과 반도체 등 수출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생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반기에도 대부분의 업종이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상반기에 비해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반기에 이어 계속 활발한 산업은 조선과 일반기계, 자동차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조선 분야는 세계 조선 산업의 호황을 바탕으로 올 연말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2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동차는 국산차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최근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내수도 회복되면서 생산 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반도체도 세계 반도체 시장의 호조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를 지속해 최초로 연간 수출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철강의 경우 국제 철강경기 회복과 시중재고 감소 등으로 상반기 생산 감소세가 하반기엔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가전과 섬유는 가격 경쟁력 심화로 인해 해외 생산시설 이전이 가속화함에 따라 생산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산업별 분석을 토대로 수출의 지속적인 증대와 투자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