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해양수산부는 부산 신항 터미널과 물류부지를 통합운영해 불필요한 물류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부산신항이 동북아 물류허브의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물류부지가 다섯 개로 나뉘어져 있어 각각의 통제 시설이 설치 돼 있는 부산 신항과 배후의 물류부지.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화물 차량이 터미널과 물류부지를 이동할 때 게이트를 두 번 이상 통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 같은 화물관리를 여러번 반복해서 해야 하는 불편함도 만만치 않습니다.

불필요한 통관 시스템은 물류비용을 증가시키는 최대의 적.

이에 해양수산부는 부산 신항의 터미널과 배후 물류부지 일부를 통합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섯 개로 구분됐던 물류단지 중 세 개 지역을 통합하고 2010년 이후 조성되는 나머지 두 개 지역은 추후 검토할 예정입니다.

통합 속도도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관 및 물품이동을 자유롭게 도와줄 새로운 통제시설은 올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내년 중 완공될 계획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내년부터 부산항의 물류비용은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난 2004년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의 중심을 꿈꾸며 지정된 부산 신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의 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신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양수산부의 통합운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