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리 사회에 미치는 24개 영향력있는 조직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경찰이 정부부처 중 2년 연속 최상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이 느끼는 경찰의 이미지가 그만큼 좋아졌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무엇이, 얼마만큼 변화됐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지난 8월 15일, 중앙일보가 동아시아연구원과 공동으로 우리사회의 24개 파워조직에 대해 실시한 평가조사 결과 경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부부처 중 최상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권력기관의 경우 영향력에 비해 신뢰도가 매우 낮게 나타난 반면, 경찰은 영향력과 신뢰도 모두에서 1분면에 속하는 최상위 그룹에 포함돼 있습니다.

전체 1위를 차지한 현대차와 삼성, SK, LG등 4개 대기업을 제외하고 사법기관인 헌법재판소가 경찰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영향력과 신뢰도가 모두 하락한 반면 경찰은 지난해 보다 순위가 더욱 상승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사항입니다.

이 같은 경찰에 대한 국민 평가 상승은 믿음직한 경찰,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경찰의 끊임없는 자체혁신과 변화가 낳은 결과입니다.

지난해 각 사회분야별 국가만족도 조사에서 치안·방범에 대한 만족도가 1위를 차지했듯 국민들은 무엇보다 안전한 사회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생활 안전확보 100일 계획 전개 등의 노력으로 2003년 이후 감소하던 주요 강력범죄 검거가 올해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진술녹화실 운영, 범죄피해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원스톱 지원센터 확대 실시 등 인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주력하는 경찰의 모습에서 국민들은 이전과는 달라진 경찰의 변화를 체감합니다.

비록 경찰의 다양한 시책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국민들은 경찰 개개인의 말씨와 행동에서 가장 큰 변화를 느낍니다.

국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간소하며, 유연한 봉사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경찰의 혁신의지는 세계가 벤치마킹 해가는 최강의 사이버 경찰, 진술에서 상담, 치료, 법률 서비스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최초의 원스톱 지원센터 등을 통해 그 우수성이 평가되면서 이제 세계속의 경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직한 경찰, 안전한 나라를 위한 경찰의 혁신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가장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보다 국민의 요구를 적극 경청하고 개선할 것입니다.

올해 초,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에서는 경찰이 10년새 사법부와 군대, 노조보다 국민신뢰도가 높은 조직으로 순위가 급상승해 국가기관 중 최상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대적 평가를 떠나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는 일이 경찰에 있어 더욱 중요한 일이 아닐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