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근 사회적 물의을 일으키고 있는 사행성 게임을 뿌리 뽑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내 놓았습니다.

사행성 게임의 핵심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게임용 상품권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신고 포상금제도도 도입됩니다.

사행성 게임장을 근절하기 위한 신고포상금제도가 이르면 10월부터 시행됩니다.

문화관광부는 불법으로 개변조한 사행성 게임장을 정부부처의 힘만으로는 단속하기 힘들다보고 신고 포상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게임만을 전문적으로 심의하는 기구도 출범합니다.

늦어도 10월초에 출범할 예정인 게임물 등급위원회는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게임물을 면밀히 조사해 등급을 다시 정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바다이야기 같은 사행성 게임물은 바로 퇴출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또 게임장에 유통되고 있는 경품용 상품권도 시간을 두고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폐지할 경우 대규모 손해배상과 위헌소송, 발행사 고의부도 등 여러가지 문제가 우려돼 6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친 뒤 내년 4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국민들이 사행성 게임에 쉽게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성인용 오락실의 무분별한 영업을 제한하기 위해 성인오락실을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 하기로 했습니다.

또 PC방 등에 불법 사행성 게임물 차단 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하고 pc방이 사행성 도박 게임이 이뤄지는 장소임을 알리는 광고를 금지시키기로 했습니다 .

문화관광부는 사행성 게임근절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앞으로 검찰, 경찰, 국세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