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시키기 위한 법적, 역사적 근거 확보는 물론, 무엇보다 우리의 강경한 대응자세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광복 61주년을 맞아 정부차원으로는 최초로 세계지도가 제작, 배포돼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이고, 동해라는 명칭이 정당함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지도 제작업체 필립스사의 2004년도 판 세계지돕니다.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습니다.

98% 이상의 미국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지도를 공급하는 또 다른 지도업체 역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습니다.

독일 교과서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최근 독도 영유권과 동해의 지명표기 문제가 국내외의 관심사인 가운데, 해외 유명 출판사에서 발행되는 많은 세계지도가 동해와 독도를 일본해와 다케시마로 잘못 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광복 61주년을 맞아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국·영문 세계지도를 제작했습니다.

그동안 민간업체가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세계지도를 자체 제작해 판매하던 것을 이번에 정부가 최초로 국토지리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제작된 세계지도는 우리나라를 정중앙에 배치하고 축척을 2,800만분의 1로 해 전지 두장의 크기로 인쇄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또 로마자 표기법에도 불구하고 해외홍보책자 등에서 Tokdo, Dok Island 등으로 제각각 표기돼 오던 것을 Dokdo 독도로 정확하게 표기했습니다.

산맥이나 평원 등 지형의 높낮이는 음영처리로 강조하고, 바다의 수심도 색상을 달리 표현해 보는 재미도 더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항공 노선을 표기하고 선박의 항로와 세계 주요 항구간의 거리도 표기했습니다.

최근 자원 개발을 위해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는 남극의 세종과학기지와 북극의 다산과학기지의 위치와 지명도 표기돼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에 제작된 세계지도를 국내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며, 해외홍보원과 협조해 해외 공관이나 외국 도서관, 외국 포털사이트 등에도 배포할 예정입니다.

또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에 지도를 공개해 국민 누구나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