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음악을 들려 주고 입은 사람의 건강까지 체크해주는 미래형 옷.

이른바 스마트 웨어가 올 연말부터 차례로 선보일 전망입니다.

옷에 달린 이어폰으로 음악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MP3 기능 옷입니다.

소매에 부착된 직물버튼을 이용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이어폰만 떼어내면 세탁도 가능합니다.

겉으로 평범해 보이는 조깅복은 흘리는 땀의 산성도로 옷을 입은 사람의 몸 상태를 체크해 줍니다.

이 같이 의류 고유의 속성을 유지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능이 부가된 ‘스마트 의류’가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됩니다.

스마트 의류 사업은 산업자원부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한 미래 일상생활용 스마트 의류개발의 일환으로 현재 대기업, 중소기업 등 총 21개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스마트 의류는 전도성 섬유재료, 광섬유 직조원단 등 지금까지 국내에 실현되지 못한 고성능 특수섬유를 사용해 디지털 신호를 전달합니다.

산자부는 MP3플레이어 기능의류 외에도 발열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미아방지용 어린이 내의 등도 제품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 의류 시장은 오는 2008년 2억달러에서 2014년 70억달러까지 예상되는 만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

이 중 우리나라는 세계 시장의 20%를 점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스마트 웨어 산업이 중국의 저가 공세로 위축된 국내 섬유산업에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