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요즘 방학없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부족한 기초 학력부터 특기 적성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8월 늦여름의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아침.

개학까지는 아직도 열흘도 넘게 남았는데, 아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등교를 합니다.

이 초등학교에서는 학력신장 여름학교가 한창입니다.

1학년 교과학습이 진행되는 교실. 지난 학기에 배웠던 덧셈, 뺄셈을 보충하는 시간입니다.

덧셈은 완전히 이해했지만 뺄셈은 아직 조금 힘듭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공깃돌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열심히 뺄셈의 개념을 익힙니다.

같은 시간 컴퓨터실에서는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합니다.

학기 중에는 집중적으로 배우기 힘든 논술 토론반과 수학영재반 등 심화 학습도 이뤄집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제시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통해 쟁점과 대안을 찾아냅니다.

한 켠에서는 찌는 듯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댄스연습이 한창입니다.

환희라는 제목답게 역동적인 몸짓으로 다음달에 있을 대회를 준비합니다.

아이들은 춤을 통해 자신의 끼를 발견하고 성취감을 느낍니다.

비용부담 없이 그동안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할 수 있는 방학 없는 학교.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