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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푸른 신호등 해상관제사
등록일 : 200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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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일하는 사람하면 어떤 모습이 연상되십니까?

어부나 화물선 선원 등 주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여성의 몸으로 33년째 대형 선박을 통제하는 베테랑 여성관제사가 있습니다.

인천항의 해상교통관제센터.

높은 파도를 마주하며 분주히 일하는 남성들 가운데 눈에 띄는 여성 한명이 있습니다.

올해로 33년째,화물선과 여객선 등 수 백 척의 배를 안내하는 고애순 관제삽니다.

그의 입이 바빠지자 신호를 기다리던 배들이 일사불란하게 자리를 찾아갑니다.

애순씨가 선박을 유도하는 전문가적인 느낌이 팍팍나는 그림 33년 베테랑 관제사지만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땐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남자인 선장이나 항해사를 상대해야 했고 남자도 힘들어하는 관제사 일을 과연 여자가 할 수 있을까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남자보다 열정적으로 일했고여성 특유의 섬세함까지 발휘해 이젠 남자들이 더 인정하는 베테랑관제사가 됐습니다.

사고위험 선박을 제때 안내해 안전항해를 돕거나 교신 말미에 ‘고맙다’는 선장의 말 한마디를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고 관제사..

다시 태어나도 뱃길을 안내 하겠다는 그는 선박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최고의 관제삽니다.전국적으로 여성관제사는 10명.

전국 해상교통관제센터 14곳의 189명의 관제사 가운데 5%에 해당하는 적은 인원이지만,이들로 인해 우리 항만에 입출항하는 배들은 친절하고 섬세한 안내 서비스를 한껏 누리고 있습니다.

여성관제사 특유의 섬세함이 녹아 있는 우리 바다,오늘도 안전한 뱃길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