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대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새학기를 앞두고 등록금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겁니다.

정부에서 학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매년 물가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 등록금 인상으로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누구나 원하면 대학에 갈 수 있다고 말 하지만 새학기를 앞두고 비싼 등록금을 선뜻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학생이 여전히 많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생은 모두 320만명.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0만명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갖가지 학자금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가 학생들의 보증인이 돼서 학자금을 빌려주는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부모마음 학자금 대출은 특별한 담보없이 최장 20년 동안 최고 4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로 올해 1학기에 이미 25만 6천명이 혜택을 받았고 2학기에도 25만명에게 8300억원을 대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장학금 혜택의 30%를 의무적으로 저소득층에게 주도록 규칙을 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대학생의 약 3%를 차지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대학생들은 등록금 면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전문대 재학생들에게 전공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고 근로시간에 따라 장학금을 지원하는 정부지원 근로장학생 제도와 농림부에서 농어촌 출신 대학생들에게 학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융자제도도 있습니다.

실력있는 학생들이 가정형편 때문에 진학을 고민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제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