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장맛비가 아직 내리고 있지만 언제까지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릴 순 없습니다.

정부는 이번 폭우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네, 지금 이시각에도 이곳 행정자치부에는 피해복구 상황이 속속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전국에는 장마비가 내리고 있지만 생활의 터전을 되찾기 위한 복구작업의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군과 경찰,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호우 피해지역 주민들이 빠른 시간내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군과 경찰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 집중 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는 고립된 마을의 접근로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장비와 구조반을 동원해 끊어진 도로를 복구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는 침수와 유실된 국도와 지방도 37곳의 복구를 완료했으며, 부분통제가 계속되고 있는 국도와 지방도 11곳은 20일까지 개통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교통통제 구간 복구에 나서 피해 도로 18곳 중 10곳의 차량 소통을 정상화했고, 인력과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침수지역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북도 교통이 통제된 도로 34곳 중 23곳의 통행을 재개했고, 인천시는 주택 17채와 상가와 공장 7동, 농경지 161㏊ 등 침수지역에서 물을 모두 빼냈습니다.

특히 이번 복구작업엔 군인장병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비 피해가 심한 지역에 주소지를 둔 장병에게 피해 복구를 도울 수 있도록 특별휴가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17개 부대 병력 2천여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강원 산간지역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토사 제거 작업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들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복구인력 지원 등은 물론 가전, 자동차, 이동통신 등 업종별로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서비스와 요금 감면 등의 지원책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