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판교와 동탄 사이에 위치한 ‘광교신도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광교신도시는 당초 이의신도시로 불렸지만 최종안에서 이름이 광교신도시로 변경됐는데, 이곳은 특히 경기도청 등 경기도 주요 관청의 이전이 확정돼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경기도의 미래 행정도시, 광교신도시에 대해 살펴봅니다.

2004년 6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착실히 준비해 온 ‘꿈의 신도시, 광교신도시’

그 개발사업이 마침내 점화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지방공사가 공동시행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가 직접 신도시를 조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이들 4개 기관은 341만평의 부지에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총 8조4천억 원을 투입해, 보다 쾌적하고 미래지향적인 신개념 도시를 조성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2만4천 세대 6만여 명을 수용하게 될 주거단지는 2개의 에듀타운과 친환경생태 주거지로 조성됩니다.

이 신도시의 특징은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는 점, 광교신도시는 각종 교육시설과 도서관, 박물관, 공원 등이 통합 설계돼 주민들의 교류와 소속감을 더해주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광교신도시는 판교와 김포를 크게 웃도는 녹지율 45.5%를 자랑하며, 광교산 자락과 연결되는 녹지축은 보전하고 훼손지역은 새롭게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유입하천의 물길을 따라 보행자 도로,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진 수변공간이 조성되고, 광교신도시내 어디에서나 신호등을 거치지 않고 도보나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보행환경이 조성됩니다.

이처럼, 광교신도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거주자의 안전과 여가생활까지 보장해주는 새로운 신도시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8월 국내 처음으로 정보통신부가 설립한 U-City 포럼으로부터 U-City 시범모델 신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유비쿼터스 도시는 신도시 전체를 커다란 정보망으로 만드는 개념으로 U-City가 조성되면, 도시 통합네트워크 센터에서 분야별로 설치된 정보통신설비를 이용해 수집된 정보를 일괄적으로 관리, 통제하게 됩니다.

또한 세계 최첨단 R&D(연구개발)시설들이 들어서 동북아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7월 착공된 ‘경기바이오센터’는 올 12월 마무리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옆에는 478억원이 투입되는 ‘중기센터 R&D 비즈니스 빌딩’이 올해 말 위용을 드러낼 것입니다.

또 지난 10월에 착공한 서울대 첨단 연구개발시설인 ‘차세대 융합기술원’은 2007년 말 완공됩니다.

그동안의 신도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된 교통문제! 광교신도시는 이렇게 해결합니다.

새로운 신분당선 연장선이 신도시까지 유치되고, 광교~동수원사거리 구간에 BRT, 즉 간선급행버스 시스템이 설치됩니다.

또 북수원~상현IC를 비롯한 5개의 광역도로가 건설되고, 상현과 하동, 동문, 동수원IC 등 4곳의 교차로가 생겨 새로운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공급자 중심’으로 건설됐던 기존의 신도시들이 이제 거주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여가생활과 편안한 휴식처. 우리가 살고 싶은 진정한 도시의 비전을 제공하며, ‘수요자 중심의 주거기능’을 갖춘 꿈의 도시 광교신도시가 곧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