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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수주 150억달러 달성 전망
등록일 :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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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해외건설 수주액이 85억 달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7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연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1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해외 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서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견고한 건설 기술이 자리매김하고, 막대한 외화벌이와 함께 한국의 이름을 드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85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올해 수주 총액이 사상 처음 1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해외건설 수주실적’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까지 우리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건수는 156건, 계약액은 84억8,800만 달러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건, 35억6,900만 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85%, 금액으로는 73% 각각 증가한 것입니다.

올 하반기 건설업체들의 화두는 역시 해외건설입니다.

국내 건설경기의 해빙기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유가 수혜로 인한 중동 지역 등의 오일 러시는 놓칠 수 없는 돌파구입니다.

실제 중동지역 수주는 43억7천 달러로 전체 물량의 2/3가 넘는 70%를 차지했습니다.

중동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8천 달러의 2배가 넘는 규모이며, 다음으로 아시아가 84건, 10억 천800만 달러, 기타 지역이 21건, 804만 달러입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18억6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SK건설 12억5천만 달러, 현대중공업 7억3천만 달러, GS건설 6억5천만 달러 등의 순이었으며, 공종별로는 플랜트건설이 53억3천만 달러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건교부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9월 이전에 지난해 총 실적 75억 달러를 넘어서 올해 150억 달러 내외의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50억 달러 수주 목표는 연초 정부가 목표한 130억 달러보다 20억 달러 늘어난 액수입니다.

지금까지 해외건설 최고 수주액이 지난 97년 140억 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십여년 만에 최고의 실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반기에 벌써 85억 달러를 돌파해 하반기에는 약 70억불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특히 토목 건축분야의 수주액 증가가 뚜렷이 나타났고,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4배나 증가한 수치여서 앞으로도 우리 건설업체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지역과 공사 종류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해외건설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수주 구조가 이렇게 다변화됨에 따라, 건교부 역시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서 알제리ㆍ아제르바이잔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