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교육인적자원부가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을 평가해 봤더니 비교적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초학력이 미달하는 학생이 줄고 있고 도시와 농촌간의 학력 격차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학력 진단평가.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이 해마다 줄어들더니 지난해 조사에서는 기초학력 미달과 도시와 농촌간 학력 격차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은 2002년에 비해 읽기는 0.48%포인트, 쓰기 0.34%포인트, 기초수학은 1.8% 포인트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읍.면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중소도시나 대도시 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결과가 일관된 기초학력 보장 정책의 효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기초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도 나왔습니다.

교사에게 칭찬을 많이 받을수록, 또 부모와 대화를 자주할수록 기초 학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숙제를 해결하고, 부모가 항상 과제를 확인해주는 학생일 수록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초학력의 정착 여부를 확인하는 등 기초학력 보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