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3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의 계급을 폐지하고 통합 관리하는 고위공무원단제도가 다음달부터 시행됩니다.

이를 앞두고 부처간에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자리와 외부의 전문가에게도 문을 여는 자리가 구체적으로 확정됐습니다.

오는 7월1일 고위 공무원단제 시행을 앞두고 부처간의 경쟁을 통해 적임자를 찾는 공모직위 196개가 새로 지정됐습니다.

또 민간 전문가에게도 지원 기회를 주는 개방형 직위 162개 자리도 확정됐습니다.

먼저 새로 지정되는 공모 직위는 주요 부처의 홍보 관리관을 비롯해 건설교통부 국토균형발전 본부장과 정보통신부 정보통신협력본부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 196개 자리입니다.

개방형 직위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본부장과 국세청 전산정보 관리관, 기획예산처 민간투자기획관 등 162개 자리입니다.

이번에 지정된 직위는 경력직 공무원의 정원에 결원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임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 종전에 운영하던 개방형 직위의 경우는 현 재직자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게 됩니다.

특히 개방형직위는 선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1/2 이상을 민간위원으로 구성해야합니다.

공모직위도 1/2이상을 다른 부처 공무원과 민간위원으로 구성하도록 했습니다.

개방형과 공모직위에 임용된 사람은 최소한 2년간 임기가 보장되며, 개방형 직위의 경우 성과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임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