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 ‘625㎞’ 걸어서 개성까지
등록일 : 200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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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를 앞두고 중증 상이용사들이 625km의 국토 종단에 나섰습니다. 장마가 시작됐지만 아스팔트 열기는 한여름 무더위 못지않습니다.
23일 하루 걸어야 할 길은 천안 시청까지 30km,
아직 가야할 길은 멀었지만 가픈 숨소리와 타는 목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루 30km씩 벌써 14일째. 피로가 쌓여 다리는 천근만근. 하지만 독려하는 인솔자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길은 멀고 몸은 지쳐가도 해내겠다는 의지는 더 굳세집니다.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는 전우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국토종단 행렬에 유독 눈에 띄는 두 사람. 6.25 참전으로 한 다리를 잃은 차춘성 씨와 군복무 중 시력을 상실한 송경태씨입니다.
2시간의 행군 끝에 겨우 쉬는 휴식시간에도 서로의 다리를 주물러 주며, 둘의 마음은 하나가 된지 오래입니다.
일반인도 어렵다는 국토 종단길, 큰 뜻이 있어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목발로 국토를 걷고 마음의 눈으로 산하를 봐 끊어진 국토를 잇자는 염원도 담겨 있습니다.
함께한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도 하나입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픈 상처를 안은 두 사람.
오늘도 민족화합의 염원을 담은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습니다.
23일 하루 걸어야 할 길은 천안 시청까지 30km,
아직 가야할 길은 멀었지만 가픈 숨소리와 타는 목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루 30km씩 벌써 14일째. 피로가 쌓여 다리는 천근만근. 하지만 독려하는 인솔자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길은 멀고 몸은 지쳐가도 해내겠다는 의지는 더 굳세집니다.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는 전우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국토종단 행렬에 유독 눈에 띄는 두 사람. 6.25 참전으로 한 다리를 잃은 차춘성 씨와 군복무 중 시력을 상실한 송경태씨입니다.
2시간의 행군 끝에 겨우 쉬는 휴식시간에도 서로의 다리를 주물러 주며, 둘의 마음은 하나가 된지 오래입니다.
일반인도 어렵다는 국토 종단길, 큰 뜻이 있어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목발로 국토를 걷고 마음의 눈으로 산하를 봐 끊어진 국토를 잇자는 염원도 담겨 있습니다.
함께한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도 하나입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픈 상처를 안은 두 사람.
오늘도 민족화합의 염원을 담은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