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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호텔에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요 개발 계획과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돼, 혁신도시 건설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줬습니다.

‘혁신도시 개발전략 국제세미나’ 개최 현장과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혁신도시 입지 선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달라질 국토 지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외 도시분야 전문가와 정부, 학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개발전략 국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혁신과 공공정책 분야 전문가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마이클 루거교수는 `지혜로운 사람들을 위한 지혜로운 공간, 21세기의 혁신지역 만들기`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습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로버트 맥마한 과학기술부 사무총장, 박상철 한국산업기술대학원 교수, 다툭 카시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 개발이사 등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에 나서 해외 주요 도시개발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850만평 규모의 미국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와 2,300만평의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와 사이버자야, 그리고 스웨덴 시스타 등 성공사례로 꼽히는 해외의 혁신도시와 관련한 종합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혁신도시가 건설되는 10개 시·도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하고 오는 9월 지구지정을 거쳐, 2007년부터 본격적인 개발 계획을 세울 예정이어서 이번 세미나는 더욱 중요합니다.

혁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작용과 이를 최소화할 방안이 제기됐으며, 선진도시의 개발 전략과 성공요소 등을 참고해 건교부는 세미나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개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새로 건설되는 혁신도시에는 중앙 행정기관을 포함한 125개 공공기관이 이전되고, 교육과 문화, 연구 등 다양한 기능이 혼합된 쾌적한 도시로 거듭나게 됩니다.

앞으로는 혁신도시 홈페이지를 운영해 개발 방향과 추진 상황을 홍보함과 동시에 혁신 참여광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이주 관련 정보도 알릴 계획입니다.

지역균형발전의 분수령이 될 행정도시의 청사진 완성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혁신도시의 개발 방향이 결정되면, 인구 과밀화가 크게 해소되고 국민통합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