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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아이 키운다
등록일 : 200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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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 기르기를 희망하는 분들의 고민 중 가장 큰 것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육아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지원이 대폭 확충됩니다.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산 문제. 그 원인 중 하나는 직장 여성들에게 일과 육아의 양립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하는 여성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한국토지공사에 다니는 직장 여성 김재희씨. 첫째를 낳은 후 5년만인 지난 해, 고심 끝에 둘째를 낳았습니다.

아이 보육비도 보육비지만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게 아이 낳기를 주저하게 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이러한 김씨의 마음이 최근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직장 보육시설인 ‘토두리 어린이집’이 지난 해 개원하면서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두리 어린이집’은 한국토지공사가 직원 자녀들을 위해 지난 해 설치한 직장 보육시설.

일반 개인 위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직장 내 엄마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일하는 여성이 마음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직장 보육시설이 점차 확대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저출산 고령화 기본 계획에서 직장보육시설 설치 및 운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 4세 이하 아동에 대한 보육비 지원 대상이 도시 근로자가구 평균 소득의 130% 이내 가구까지로 확대됩니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에게 강좌 무료 쿠폰이 지급되며 국공립보육시설과 직장보육시설도 점차 확대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입양활성화를 위해 입양시 월 10만원의 입양수당도 지원됩니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는 특정 원인이 아닌 다양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계획 역시 그런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서 기본계획이 마련된 만큼 이 후의 평가와 모니터링을 통해 기본계획이 잘 시행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앞서 이제는 아이를 마음놓고 보육시설에 맡겨 마음이 편안하다는 김재희씨.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과 아이에 대한 미혼 여성의 가치관 변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저출산 문제, 물론 쉬운 과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정부의 심도 깊은 대책이 있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