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리나라 철책 경계근무를 로봇이 대신 할 날도 멀리 않았습니다.

정부는 2012년 까지 334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리나라 지형에 맞는 무인로봇를 개발 한다는 계획입니다.

`철책선에 있는 무인감시로봇이 자체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확보한 적 침투 영상을 상황실로 전파합니다`

상황실은 즉각 인근에 배치된 전투로봇을 투입해 적을 제압합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이르면 2012년께부터 로봇이 경계근무를 서거나 전투를 치르는 광경이 연출될 전망입니다.

국방 과학 연구소는 창원 기동 훈령장에서 무인 로봇 워크숍을 갖고 청사진을 제시 했습니다.

무인 전투 로봇 차량이 숲을 헤치고 임무 수행에 나섭니다.

정찰 로봇 차량은 줄을 지어 서있는 장애물과 사람들 사이를 여유로이 빠져 나갑니다.

사람이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자율시스템을 적용한 것입니다.

무인 로봇 계발관계자는 앞으로 6년 안에 로봇이 장병을 대신 할 날이 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방 로봇 연구의 현 주소와 발전 방향을 알려주는 논문도 발표됐습니다.

또 전동 모터를 사용해 소음이 거의 없고 무게가 2kg 밖에 안 나가는 소형 무인 항공기.

센서로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며 단독으로 경계 근무를 할 수 있는 로봇 등이 선을 보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참가 업체들도 이번 워크숍으로 로봇개발 계획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은 이 같은 무인 전투 체제를 구축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와 선진 무인로봇개발국가 인 미국과에 격차는 8년에서 10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는 4-5년으로 간격을 좁힌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는 2020년까지는 전투 상황에서도 문제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자율시스템을 완성해 실전 배치가 가능한 전투 로봇 차량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민간부분에 발달한 기술을 국방로봇사업의 적극 활용해 중복투자 방지는 물론 로봇 개발도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