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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만의 특별한 모자 만남
등록일 : 200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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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북측에 생사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던 김영남씨가 북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측은 오는 19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특별 상봉에서 김영남씨가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통보해 왔습니다.

그동안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김영남씨와 남쪽의 모친 최계월씨가 6.15 공동선언 특별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만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참사는 7일 전화통지문을 보내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6.15 가족.친척 상봉때 김영남씨 모자가 상봉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이번 조치에 대해 분단의 아픔을 제거하고, 실질적인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양측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또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입장에 입각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상대방을 압박하거나 모욕을 주지 않고 실효성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 김영남씨와 같은 특별한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성사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남씨는 오는 6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이산가족 특별상봉단에 포함돼, 지난 30여년간 잊고 살아온 어머니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