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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용달과 택배간 상생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센터를 설립,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설립된 제휴센터는 화물 운송시장에서 과잉 공급된 용달화물자동차를 활용해서, 택배용 차량의 부족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물차 신규 증차 제한으로 차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배업계에 실낱같은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택배 시장의 차량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자 용달 업계의 남는 차량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7일부터 용달, 택배 간 전략적 제휴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2004년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시행된 신규차량 증차 금지법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일체의 화물차 증차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육상운송시장 중 유일하게 연간 20% 이상의 물동량이 증대되고 있는 택배업계는 법개정으로 영업은 물론 배송에 어려움을 겪으며, 차량 증차로 인한 이중고를 겪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반면, 용달화물운송업계는 증차가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물량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건교부는 이번 용달·택배간 전략적 제휴센터를 통해 부족한 택배차량을 용달화물운송사업연합회의 과잉 공급된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전략적 제휴센터는 별도의 화물 차량을 증차하지 않고도 택배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차량을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서울 본부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에 설치된 전략적 제휴센터에서는 택배업체와 계약체결을 희망하는 사람을 모집해 필요한 차량 대수를 파악하게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택배차량의 수급 안정화는 물론 화물부족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용달화물차시장이 상호 교류를 통한 협력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극심한 차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배시장과 화물 부족으로 차량이 남아돌고 있는 용달화물업계가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